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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의원의 선택, 접경지역의 밥상을 지키다

한기호 의원의 노력으로 ‘군 급식 수의계약 비율 70% 유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에 대한 네이버 카페 ‘화천이좋다’ 김은경 운영자의 의견을 분석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단순한 행정 수치의 확정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접경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이 숫자는 생계이자 자존심이며, 자식의 밥상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최근 2026년도 군 급식 예산 편성 과정에서 농·수·축협과의 수의계약 비율이 기존 70% 수준으로 유지되고, 강원지역 예산이 705억여 원으로 증액되었다는 소식은 단순한 정책 발표를 넘어 지역 사회의 한숨을 덜어낸 결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기호 의원의 역할과, 지역 주민 김은경 씨의 반응은 이번 사안을 이해하는 중요한 축이 됩니다.

‘70%’를 지켜낸 정치적 설득의 과정

지난해 군 급식 수의계약 비율 축소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 접경지역은 술렁였습니다. 군 장병 급식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의 가장 안정적인 판로입니다.

만약 이 비율이 대폭 축소되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지역 농민들은 생산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고, 축산 농가와 농민들은 계약 물량 감소로 직격탄을 맞았을 것입니다

지역경제 전반의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기호 의원은 “최저 70%는 접경지역 농민, 축산업들이 생산한 것을 납품받도록 유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중앙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역 이해를 반영하기 위한 협상과 설득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본급식비가 7.7% 인상되는 과정에서 부대조달 규모를 함께 상향 조정하고, 강원지역 예산을 50억 원 이상 증액한 점은 ‘예산 확대’와 ‘계약 구조 유지’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기호 의원과 김은경 화천이좋다 네이버 밴드 운영자
한기호 의원(왼쪽), 김은경 화천이좋다 네이버 밴드 운영자(오른쪽)

김은경 씨의 반응에 담긴 ‘엄마의 정치학’

네이버 밴드 ‘화천이좋다’를 운영하는 김은경 씨의 반응은 이번 사안을 숫자가 아닌 생활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그녀는 “십년감수한 마음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말 속에는 지난해 내내 이어졌던 불안이 녹아 있습니다.

“내 자식 입에 들어갈 밥, 내 이웃이 키운 게 제일이지요.”

이 문장은 접경지역 정서를 압축합니다. 군인은 지역 주민에게 ‘타인’이 아니라 ‘내 아들, 내 조카, 내 형제’입니다. 부대 울타리 안의 장병은 안보의 상징이기 이전에 가족 같은 존재입니다.

김은경 씨가 우려했던 것은 단지 농산물 판로 축소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름 모를 수입산이 식판에 올라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은 먹거리 안전과 지역 정체성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그에게 70% 유지는 “숫자의 유지”가 아니라 “약속의 유지”입니다. 정치가 신뢰를 잃지 않았다는 확인이자, 지역과 장병 사이의 관계가 단절되지 않았다는 상징입니다.

‘지역상생 특식’ 확대의 경제적 파급

이번 예산안에서 주목할 또 하나의 지점은 ‘지역상생 특식’이 연 4회에서 8회로 확대된 부분입니다. 1인당 1만3,000원이라는 비교적 넉넉한 단가가 책정된 이 사업은 단순한 급식이 아니라, 장병들이 지역 상권과 직접 만나는 창구입니다.

강원도 기준 약 55억 원 규모로 편성된 예산은 지역 식당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김은경 씨는 이를 “가뭄에 단비”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말은 과장이 아닙니다. 접경지역 상권은 군 병력 변동, 소비 위축, 경기 침체 등 여러 변수에 민감합니다. 장병들이 지역 식당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단순 매출 증대 이상의 상징성을 갖습니다.

이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 군과 지역 간 심리적 거리 축소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게 합니다.

안보는 ‘밥심’에서 나온다

김은경 씨의 글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이것입니다.

“안보는 밥심에서 나옵니다.”

군 장병의 사기는 급식의 질과 직결됩니다. 그리고 그 급식이 지역 농민이 생산한 신선한 식재료로 구성된다면, 그것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공동체의 연대가 됩니다.

접경지역에서 군과 주민은 분리된 존재가 아닙니다. 군은 지역 경제의 축이며, 주민은 군의 든든한 후방입니다.

한기호 의원이 70%를 지켜낸 것은 단순한 농정 정책의 성과가 아니라, 이 상호의존 구조를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결론, 숫자를 넘어 신뢰를 지키는 정치

이번 군 급식 수의계약 70% 유지는 단순한 행정 유지가 아닙니다. 이는 접경지역 경제의 안정판을 다시 고정한 결정이자, 주민과 장병 사이의 신뢰를 확인한 계기입니다.

한기호 의원의 노력은 중앙 예산 구조 속에서 지역 이해를 반영한 정치적 성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김은경 씨의 반응은 이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정치는 결국 사람의 삶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결정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접경지역 농·축산의 판로와 장병의 건강한 밥상을 함께 지키는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숫자 70은 그대로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것은 지역을 지키는 밥상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화천인사이트 발행인, Publisher@hwacheonin.com】